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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추락했어도 수도권 오피스텔 열기는 ‘핫’…”실거주 증가가 원인”

오피스텔 시장에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오피스텔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대부분이 두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잇따라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서울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익률도 양극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매달 하락세가 깊어지며 5%대는 이미 무저졌고, 4% 후반대도 불안한 모습이다. 수도권도 하락세는 있지만,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청약에서 미달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수도권은 그나마 청약은 선방하고 있지만, 임대보다는 실거주 목적인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이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만해도 청약에서 주인을 찾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아파트투유 오피스텔 청약현황을 보면 올 9~11월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총 14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3곳은 모두 청약에 미달된 반면, 수도권 11곳 중 9곳은 청약에 높은 경쟁율로 마감됐다.

실제 신세계건설이 지난 7일 청약을 받은 빌리브 하남 오피스텔은 최고 12.67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1.2대 1에 달했다.

앞서 지난달 공급된 안양 KCC스위첸은 287실 모집에 2만2445건이 접수되면서 최고 220대 1, 평균 청약경쟁률 32.69대 1로 청약에 성공했다.

이 밖에 ▲김포 더럭스나인 B동 오피스텔 ▲평택 고덕 아이파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등이 높은 경쟁률로 새 주인을 찾았다.

반면 서울에서 공급된 ▲고덕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강남 헤븐리치 더써밋 761 오피스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 등은 청약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익률도 서울과 수도권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올해 내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10월 말 기준 평균 4.87%로 올해에만 수익률이 1%가 하락했다. 수도권의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은 5.22%로 서울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하락은 투자금 대비 월임대수입이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임대수익률은 매매가격과 월세 보증금, 월세 가격 등을 토대로 산정된다. 매매가격이 오르거나 월세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하락하는 구조다.

한국감정원에 집계결과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1월 2억2135만원에서 지난 10월 2억2726만원으로 9개 월 동안 591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억8910만원에서 1억 9275만원으로, 전국은 1억7608만 원에서 1억7873만 원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오피스텔 수요는 임대 목적에도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이 대부분 산업단지가 인근에 공급돼 내놓기만 하면 임차인을 찾을 수 있어 공실률 걱정이 적지만, 서울은 이미 공급 과잉상태로 역세권 등 특정 지역이 아니면 임차인 확보가 쉽지 않다”며 “미금리 상승으로 인한 국내 기준금리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지역과 상품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5년 4만3937실에서 2016년 5만941실, 2017년 5만2284실, 지난해 7만9607실까지 증가했다. 2019년 예정 물량도 8만761실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